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코스피, 미·일 무역협상 타결에 상승…현대차·기아 날았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외국인, 현대차·기아 4100억치 순매수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좁은 범위의 등락 끝에 강세로 마감했다. 미국과 일본 간 무역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우리 증시에도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3.83포인트(0.44%) 오른 3183.77에 장을 마쳤다. 개장 직후 3199.86를 기록하며 3200선을 회복하는가 싶었지만 이내 한때 3141.93까지 밀리는 등 지수는 뚜렷한 방향성 없이 오르내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69억원, 2923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만 6828억원 매도 우위다.

    삼성전자(0.61%)와 SK하이닉스(0.19%)는 강세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대 올랐다.

    현대차(7.51%)와 기아(8.49%)는 급등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과의 무역 협상을 마쳤다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내달 1일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두 국가가 전격적으로 무역 협상을 타결하면서, 한·미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커진 것이다.

    한편 이날 일본 시가총액 1위사인 도요타를 포함해 자동차주가 일제 급등했다. 도요타 주가는 14% 넘게 상승했고, 닛케이지수도 장중 3.9% 넘게 오르며 최근 1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순매수세도 현대차와 기아에 집중됐다. 외국인은 이날 현대차와 기아를 각각 2692억원, 1444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 순매도 상위 두 종목에는 삼성전자(-731억원)와 SK하이닉스(589억원)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지수는 0.59포인트(0.07%) 오른 813.56에 거래를 끝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1469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7억원, 1072억원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주가 1% 안팎으로 오르내린 가운데 삼천당제약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발 중인 경구용 GLP-1 제네릭이 오리지널 약물인 노보 노디스크의 '리벨서스'와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단 소식이 매수세를 집중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장 대비 8원 내린 1379.8원을 기록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신민경 기자
    한경닷컴 증권팀 신민경 기자입니다.

    ADVERTISEMENT

    1. 1

      "미·일 무역협상 완료" 트럼프 자랑에…자동차株 강세

      현대차와 기아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과의 무역협상을 완료했다고 밝힌 영향으로 보인다.23일 오전 9시6분 현재 현대차는 전일 대비 8500원(4.12%) 오른 21만5000원에, 기...

    2. 2

      코스피, 연고점 경신 후 3160선으로 '후퇴'…코스닥도 약세 마감

      코스피지수가 22일 연고점 돌파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3160선으로 주저앉았다.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40.87포인트(1.27%) 내린 3169.94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장중 한때 상단을 3...

    3. 3

      코스피, 장중 3150선까지 후퇴…두산에너빌리티 7%↓

      코스피지수가 22일 장중 연고점 돌파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3150선까지 후퇴했다.이날 오후 1시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50.96포인트(1.59%) 내린 3159.85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지수...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