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샤넬 신발' 250㎜…건진법사, 김건희 청탁 의혹 '스모킹건' 되나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사진=뉴스1
    사진=뉴스1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김건희 여사 선물용'으로 샤넬 가방을 받은 뒤 김 여사 수행실장을 통해 교환한 샤넬 신발 사이즈가 250㎜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의 평소 신발 사이즈와 비교해 본다면 해당 신발을 비롯한 샤넬 제품들이 김 여사에게 전달됐을 거라는 정황으로 판단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3일 CBS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이 최근 남부지검으로부터 전달받은 전씨 관련 수사 기록에 전씨가 교환한 샤넬 신발의 사이즈 정보가 담겼다.

    하지만 신발 사이즈가 비슷하다는 사실 만으로 김 여사 유죄를 입증할 결정적인 증거가 되기 어렵다는 반론도 나오는 상황이다.

    앞서 김 여사 키가 작아도 160대 후반, 최대 170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함께 해외 출국하던 당시 모습을 보면 김 여사의 구두 사이즈가 비교적 큰 편임을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168cm의 여성은 작으면 240에서 최대 250 사이즈를 신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이는 브랜드별로 상이하기 때문에 스모킹건이 될지는 미지수다.

    검찰은 김건희 여사 수행비서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2022년 4월에 건네받은 샤넬백은 다른 모델의 가방과 신발로, 7월에 받은 샤넬백은 또 다른 가방 2개로 각각 교환한 정황을 확인했다.
    '샤넬 신발' 250㎜…건진법사, 김건희 청탁 의혹 '스모킹건' 되나
    전씨는 윤 전 본부장이 건넨 선물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김 여사에게 주지 않았고 잃어버려서 현재 갖고 있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씨는 교환된 제품들을 유씨로부터 돌려받은 뒤 잃어버렸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김 여사 측은 전씨로부터 샤넬 가방 등 선물을 받은 적 없다'는 입장이다.

    검찰의 이른바 '신데렐라 수사'는 수사 과정에서 샤넬 가방과 신발 등 실물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신발 사이즈가 나온 것인데, 물론 김 여사가 아닌 다른 여성을 위해 교환했을 가능성도 있다.

    검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김건희 특검은 샤넬백 등이 실제 김 여사에게 전달됐는지 확인에 나설 방침이다. 청탁금지법상 공직자의 배우자는 처벌할 수 없는 만큼, 윤 전 대통령이 알았는지도 수사 대상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이미나 기자
    정치 사회 연예 핫한 이슈만 다루는 이미나입니다.
    구독과 좋아요는 큰 힘이 됩니다.

    ADVERTISEMENT

    1. 1

      "재벌 회장이냐" "퇴원 쇼"…與 '김건희 휠체어' 맹공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의 김건희 여사가 우울증으로 입원한 뒤 휠체어를 타고 퇴원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맹비난하고 나섰다.박지원 의원은 30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윤 전 대통...

    2. 2

      [속보] 김건희·채상병 특검, 오는 2일 현판식 이어 수사 개시

      김건희·채상병 특검, 오는 2일 현판식 이어 수사 개시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3. 3

      통일교, '김건희 샤넬백 의혹' 내부고발자 '출교' 징계 확정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금품을 건네려 한 의혹 등을 내부 고발해온  최종근 통일교부정부패추방감시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출교’ 처분을 최종...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