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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 "과열 아니다…美 관세협상 잘 풀리면 대형 수출주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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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국 대비 상대적 부진 회복
    단기적으론 속도조절 가능성
    이달 말 관세협상이 최대 변수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의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입을 모았다.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 등에 힘입어 앞으로 다양한 주도주가 등장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글로벌매크로팀장(상무)은 20일 “글로벌 증시와 비교하면 ‘3000피’(코스피지수 3000)가 과도하다고 보기 어렵다”며 “그간 다른 국가 증시가 오른 것을 고려하면 코스피가 상대적으로 부진하던 흐름에서 회복한 수준”이라고 했다.

    1년 안에 4000선 돌파를 기대해볼 만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강대권 라이프자산운용 대표는 “이머징마켓(신흥시장)의 주가수익비율(PER)이 통상 13배”라며 “이를 적용하면 코스피지수가 내년 상반기 안엔 4000까지 갈 수 있다”고 했다. 정성한 신한자산운용 주식투자운용본부장(CIO)도 “지배구조 개선 움직임과 금리 인하, 추가경정예산 집행 등을 고려할 때 코스피지수가 주가순자산비율(PBR) 1.1배인 3300선까지는 충분히 갈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추가 상승을 위한 조건으로는 새 정부의 증시 관련 정책과 미국과의 성공적인 관세 협상 등을 꼽았다. 김지영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유동성이 풀린 장세에서 상법 개정을 비롯한 정책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며 “시장 기대를 충족할 만큼 구체적인 정책 내용이 나오면 증시가 더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신승진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 등 시가총액이 큰 기업들도 품목 관세가 유지될지, 완화될지 등에 따라 이익 전망치가 크게 달라진다”며 “관세 협상이 잘 풀린다면 지수가 더 오를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 단기 상승 이후 증시가 쉬어가는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상승장을 주도할 업종으로는 자동차와 반도체, 저평가 가치주 등을 꼽았다. 허 상무는 “당장은 기존 주도주인 조선·방산 종목이, 관세 우려가 잦아든 뒤엔 자동차와 반도체 관련 기업이 상승을 이끌 수 있다”고 봤다. 김 센터장은 “하반기엔 배당주와 가치주를 주목할 만하다”며 “조선 등 많이 오른 종목 비중을 조정하고, 정보기술(IT)주를 매매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가 변수”라며 “미국의 대규모 감세 법안 논의, 주요국과의 관세 협정 유예 종료 시점 등이 이 시기에 걸쳐 있다”고 했다.

    선한결/심성미/조아라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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