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태화강마두희축제' 성료…20만명 다녀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울산시 중구는 '2025 태화강마두희축제' 기간 총 20만여 명이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태화강마두희축제는 '일상탈출, 태화강에 빠지다!'를 슬로건으로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중구 원도심과 태화강변에서 열렸다.
전국 태화강마두희 춤 경연대회, 단오맞이 한마당 씨름대회, 전국거리음악대회, 전국소리경연대회, 울산큰애기 가요제, 생활예술인 한마당 등과 수상 줄다리기, 수상 달리기, 용선 체험, 어린이를 위한 찰방찰방 물놀이터 등 40여 개 프로그램이 방문객을 맞이했다.
태화강변을 배경으로 한 수상 줄다리기에는 32개 팀 160명, 수상 달리기에는 100여 명이 참가해 빗속에서도 뜨거운 열기를 발산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매일 저녁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치킨과 맥주, 신나는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인기 프로그램 '태화강 치맥 페스티벌'에는 5만여 명이 몰려 빈자리를 찾기 어려웠다.
축제의 백미로 꼽히는 큰줄다리기 '마두희'는 지난 14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태화강체육공원에서 펼쳐졌다.
주민 4천 명은 각 동(洞)의 특색을 살린 복장을 하고서 동군과 서군으로 나뉘어 줄을 당기며 단결과 화합을 다졌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태화강마두희축제가 울산을 넘어 전국 대표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