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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공능력 111위 영무토건 '법정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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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견 건설사 줄도산 공포 확산

    미수금·미분양 늘어 경영난 심화
    올해 중견 건설사 11곳 회생절차
    아파트 브랜드 ‘영무예다음’으로 알려진 중견 건설회사 영무토건이 자금난을 이기지 못하고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공사 미수금 증가, 미분양 급증 등이 맞물려 중견 건설업체가 잇달아 무너지고 있다. 올해 들어 법정관리를 신청한 중견 건설사(시공능력평가 50~200위권)는 11곳으로 불어났다.

    시공능력 111위 영무토건 '법정관리'
    28일 투자은행(IB)·건설업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파산1부는 전날 영무토건에 대해 ‘포괄적 금지명령’을 공고했다. 포괄적 금지명령은 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 한시적으로 채무자에 대한 강제집행, 가압류, 담보권 실행을 위한 경매 등을 금지하는 것이다. 광주지법은 영무토건 대표 심문 등의 절차를 거쳐 기업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한다. 심문 기일은 다음달 25일로 정했다.

    1998년 설립된 영무토건은 광주·전남 지역에 기반을 둔 중견 건설사다. 영무예다음 브랜드를 앞세워 2002년 아파트 사업에 뛰어든 후 전국에 아파트를 공급해 왔다. 지난해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111위에 올랐다.

    영무토건은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고금리 여파 등으로 지난해부터 경영이 크게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매출 888억원, 영업손실 61억원을 냈다. 2023년 매출 1529억원, 영업이익 167억원을 올린 것과 비교하면 실적이 크게 나빠졌다.

    올 들어 경기 양주시 ‘용암 영무예다음 더퍼스트’, 강원 강릉시 ‘영무예다음 어반포레’ 등에서 대규모 미분양 사태까지 겹쳐 경영난이 가중된 것으로 전해졌다.

    영무토건을 포함해 올 들어서만 시공능력평가 200위 내 중견 건설사 11곳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지난 1월 신동아건설(58위)과 대저건설(103위)에 이어 2월에는 삼부토건(71위) 안강건설(138위) 대우조선해양건설(83위·2023년 기준) 삼정기업(114위) 삼정이앤씨(122위) 등이 법정관리 대상에 올랐다. 3월에는 벽산엔지니어링(180위), 4월엔 이화공영(134위) 대흥건설(96위)이 연달아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대한주택건설협회 관계자는 “건설 경기 악화에 미분양 누적으로 지역 업체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며 “지방 미분양 주택 구입 때 5년간 양도소득세 면제를 포함한 세제·금융 지원책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경진/안정락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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