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엔비디아 겨냥 규제 강화…매출 타격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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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효율 규정 충족 못해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 최고 경제계획기관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중국 기업들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때 에너지 효율이 높은 칩을 쓰도록 하는 규정을 도입했다고 26일 보도했다.
현재 엔비디아의 H20 칩이 중국에서 가장 널리 쓰인다. 그러나 이 제품은 강화된 규정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당국이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하면 H20 제품을 중국 내에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H20 칩은 최고급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는 성능이 떨어지지만 미국의 대중국 수출 통제는 피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익명의 소식통들은 중국 규제 당국이 최근 수개월간 알리바바와 바이트댄스, 텐센트와 같은 중국의 IT 대기업들이 H20 칩을 구매하지 못하도록 암암리에 막아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중국이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한다면 중국 내 기업들은 엔비디아 제품 대신 화웨이 등 중국 기업 제품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게 된다.
엔비디아의 중국 매출은 연간 171억 달러(약 25조원) 규모로, 회사 전체 매출의 13% 수준이다. 규제 강화가 본격화될 경우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엔비디아 측이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개월 내로 정샨지에 NDRC 위원장과의 면담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엔비디아는 중국 당국의 규정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H20 칩 사양을 조정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지만 이 경우 칩의 효율성이 떨어져 경쟁력을 잃을 수도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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