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원유 증산 예정대로…국제 유가 약세장 계속되나 [오늘의 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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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러 에너지 제재 완화 추진
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4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0.68달러(1.02%) 오른 배럴당 67.0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전일보다 0.90달러(1.30%) 뛴 배럴당 70.36달러에 마감했다. 하지만 주간(3월 3~7일)으로는 WTI가 3.89%, 브렌트유가 3.85% 떨어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대러시아 제재 완화 가능성도 유가 하락세를 부추기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종전 협정을 체결한 이후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에너지 제재를 해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석유 및 생산국 중 하나다. 미국은 러시아가 전쟁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도록 막기 위해 다른 국가들과 러시아의 석유 수출 가격을 동결하는 등 러시아의 에너지 사업에 각종 제재를 가해왔다. 로이터는 "미국이 러시아의 에너지 부문 제재를 완화할 경우 이란의 원유 수출을 막더라도 유가 상승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지난 달 말 내놓은 보고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배럴당) 70달러는 높다고 인식하고, 2020년 유가 급락 때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을 중재해 40달러 선을 회복시켰던 것을 감안하면, 트럼프가 선호하는 유가는 40~60달러 사이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이같은 유가 하락은 당분간 제한적일 거란 전망도 나온다. 멕시코와 캐나다산 에너지에 대한 관세 부과 시도가 유가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는 평가다. 트럼프 행정부는 원유 등 캐나다산 에너지에 관세율을 10% 부과를 계획하고 있지만, 최근 관세 시행을 한 달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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