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옷값 떨어지나" 두근두근…'희소식' 날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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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생산 확대…세계 최대 면화 수출국으로
중국 경기 둔화·SPA 브랜드 재고 축소로 수요 감소
국내 방적 업계 ‘울상’…실 납품 단가 인하 압박
중국 경기 둔화·SPA 브랜드 재고 축소로 수요 감소
국내 방적 업계 ‘울상’…실 납품 단가 인하 압박
18일 미국 뉴욕 ICE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면화 선물은 1년 전 파운드당 0.9387달러보다 28.5% 떨어진 0.6711달러에 거래됐다.
면화 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이유는 재배 면적이 늘어난 데다 작황도 좋았기 때문이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브라질은 2023~2024년 시즌 세계 최대 면화 수출국이 됐다. 면화 재배 면적은 4% 늘었으며 수확량도 역대 최대인 ㏊(헥타르·1㏊는 1만㎡)당 1911㎏을 기록했다.
면화 수요 역시 글로벌 경기 침체로 감소하는 추세다. 세계 최대 면화 소비국이었던 중국이 경제 성장 둔화로 의류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 크다. 글로벌 SPA(제조·직매형 의류) 브랜드의 소비도 감소하면서 이들이 재고를 줄이며 신규 발주를 줄이는 상황까지 겹쳤다. 의류업계 관계자는 “원가가 낮아져 옷값을 올리지 않고 있는데도 소비 둔화로 제품 판매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면화를 사들여 실(면사)로 가공하는 국내 방적 업계는 면화값 하락에 가격 인하 압박을 받고 있다. 국내 방적 업계 관계자는 “실 납품 단가는 면화 가격 추이를 따라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미국과 호주 등에서도 면화 풍년이 들 것으로 보여 생산량과 재고 모두 많아질 전망”이라며 “면화값 안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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