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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보증, 몸값 확 낮춰 IPO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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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 공모가 상단 38% 내려
    "10% 고배당…주주환원 매력"
    마켓인사이트 1월 24일 오후 4시 31분

    SGI서울보증이 공모 가격을 대폭 낮춰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재도전한다.

    SGI서울보증은 24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2023년 10월 상장을 추진했다가 기관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고 철회한 바 있다.

    SGI서울보증은 이번 공모를 통해 전체 발행 주식의 10%(698만2160주)를 구주 매출할 계획이다. 최대주주 예금보험공사(93.85%)가 보유한 지분이다. 희망 공모가격은 2만6000~3만1800원이다. 기존 3만9500~5만1800원에서 상단 기준 38.6% 낮췄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기존 2조7580억~3조6170억원에서 1조8150억~2조2200억원으로 낮아졌다.

    투자 매력을 높이기 위해 주주환원책도 내놨다. 2024회계연도 결산배당금을 2000억원으로 확정하기로 했다. 주주들은 공모가 기준으로 10% 안팎의 배당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 또 향후 3년간 매년 2000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 및 자사주 매입·소각을 하겠다고 밝혔다.

    SGI서울보증은 다음달 20~26일 수요예측을 거친 뒤 오는 3월 5~6일 청약을 진행한다. 3월 1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는 목표다. 주관사는 삼성증권미래에셋증권이다.

    SGI서울보증은 1998년 부실 금융기관이던 대한보증보험과 한국보증보험이 흡수합병되며 설립됐다. 예보는 1999년부터 2001년까지 공적자금 10조2500억원을 투입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번에 공모가를 대폭 낮추면서 공적자금 회수를 위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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