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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 곤돌라 또 멈췄다…'영하 16도' 300명 30분간 '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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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하 16도 추위에 멈춰선 무주 덕유산리조트 곤돌라. /사진=연합뉴스
    영하 16도 추위에 멈춰선 무주 덕유산리조트 곤돌라. /사진=연합뉴스
    전북 무주 덕유산리조트 곤돌라가 정지돼 수백명이 공중에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무주 덕유산리조트와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5분께 리조트와 설천봉을 연결하는 곤돌라가 갑자기 멈추어 섰다.

    해당 곤돌라는 8인승으로 총 80대가 운행되고 있으며, 당시 곤돌라에는 300여명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덕유산 리조트 측은 비상 엔진을 가동해 11시께 30여분간 고립됐던 탑승객 전원을 구조했다.

    이날 무주에는 많은 눈과 함께 기온이 크게 떨어져 덕유산 설천봉의 기온은 영하 16.1도, 바람은 초속 4.3m였다. 300여명의 탑승객이 30분이 넘는 시간 동안 공포와 추위에 떨어야 했던 것.

    리조트 측은 과부하로 전력이 차단돼 정전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원인을 확인하고 있으며, 비용은 모두 환불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무주 덕유산리조트 곤돌라 등 시설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2021년 12월 31일에도 구동 벨트가 한파에 손상돼 곤돌라가 공중에 멈추어 섰고, 2019년 1월 5일에는 덕유산리조트 스키장 초급자용 코스 리프트가 멈춰 승객 33명이 공중에 고립됐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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