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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S스틸 여파' 日증시, 새해 첫 개장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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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닛케이255 지수 1.47% 떨어져
    일본 닛케이지수가 새해 개장 첫날 1% 넘게 빠졌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불허해 일본 기업을 향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도쿄증시에서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7% 하락한 39,307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시가 휴장한 연말연시 미국 다우존스가 부진했던 흐름이 도쿄증시에도 이어졌다. 이날 일본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연 1.125%로 13년6개월 만에 최고치로 오른 영향도 있었다. US스틸 인수가 사실상 무산된 일본제철 주가는 0.75% 떨어졌다.

    일본 정부는 바이든 대통령의 결정에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일본 산업계에서 미·일 간 투자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것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이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대응을 미국 정부에 강하게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제철은 미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검토하고 있다. 이마이 다다시 일본제철 사장은 취재진과 만나 소송에 대해 “중요한 선택지 중 하나로 (대책) 공표를 포함해 행동에 옮기고자 한다”고 말했다. 일본제철은 7일 기자회견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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