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연구기관의 기술 성과 사업화 한 '연구소기업'…설립 19년 만에 2000개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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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리 잡아가는 연구소기업
1호 콜마비앤에이치 이어
2000번째 기업 '딥아이' 설립
3년차 생존율 일반기업의 2배
창업부터 IPO까지 7.6년 걸려
정부 인센티브·글로벌 지원 등
기술사업화 R&D 전략 곧 발표
1호 콜마비앤에이치 이어
2000번째 기업 '딥아이' 설립
3년차 생존율 일반기업의 2배
창업부터 IPO까지 7.6년 걸려
정부 인센티브·글로벌 지원 등
기술사업화 R&D 전략 곧 발표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최근 2000번째 연구소기업인 딥아이가 설립됐다. 2006년 1호 콜마비앤에이치 이후 19년 만이다. 딥아이는 한국수력원자력, 미래과학기술지주, 한국과학기술지주에서 출자받아 인공지능(AI) 기반 비파괴 검사 기술을 확보했다. 최근엔 미국 전력연구원(EPRI)의 성능시험(AAPDD) 인증을 세계 최초로 획득했다. 딥아이는 해외 의존도가 높은 원전 검사 기술을 국산화하고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방침이다.
연구소기업은 과학기술 분야 출연연 및 대학이 보유한 기술의 직접 사업화를 위해 자본금의 10% 이상을 출자해 연구개발특구 안에 설립하는 기업을 말한다. 취·등록세를 면제받고 법인세는 3년간 100%(이후 2년간 50%) 감면받는다. 재산세는 최대 7년간 100%(이후 3년간 50%) 감면해준다.
다만 일부 연구소기업은 연구개발특구에 주소만 둔 채 사실상 수도권에서 편법 운영을 하기도 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과학계에선 R&D 성과를 상용화하는 연구소기업 수를 더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한국의 경제 규모를 감안할 때 기술사업화 성과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최근 “우리나라 기술사업화 비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5위 정도로 거의 바닥 수준”이라며 “연구성과의 기술 이전부터 창업과 스케일업, 글로벌 진출까지 함께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인센티브와 평가 체계를 개선해 출연연구소 직원들이 기술사업화에 적극 참여하도록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유 장관은 조만간 이런 내용을 담아 ‘국가 R&D 기술사업화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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