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범정부 컨트롤타워로 '트럼프 폭풍'에 대비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금융외환·통상·산업 회의체 가동
    "과도한 시장 변동에 적절히 조처"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응하기 위해 범정부 컨트롤타워를 구축했다. 전문성이 필요한 금융·외환시장과 통상, 산업 등 3대 분야는 별도 회의체를 가동한다.

    정부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어 ‘미국 대선 영향 및 대응 방향’과 ‘한·미 주요 통상 현안 및 대응 계획’을 논의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첫머리 발언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강조해온 정책 기조가 현실화하면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안별로 대응 계획을 마련하고, 양국 협력 채널을 가동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 간 경제협력 관계가 단단한 바위처럼 유지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경제장관회의에서 대미 경제·통상·금융 정책 등을 포괄적으로 협의할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금융·외환시장엔 ‘거시경제금융 회의’를, 통상 분야와 산업 분야엔 각각 ‘글로벌 통상전략 회의’와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 등 회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최 부총리는 “미국 정부와 의회가 새로 구성되는 동시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열리면서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각별한 긴장감을 가지고 예의 주시하겠다”고 했다. 최 부총리는 “과도한 시장 변동성에 대해서는 단계별 대응 계획에 따라 적절한 조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통상당국도 긴급 대응 태세에 들어갔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전날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연 데 이어 이날 업계 및 경제단체 등과 통상전략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주요 업종별 영향을 점검하기 위한 간담회를 추가로 열고 세부 이슈별 대응 방안을 수립할 방침이다. 안 장관은 “향후 예상되는 정책 변화에서 한국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그간 여러 통상 이슈에 대응한 경험과 시나리오별로 검토한 대응 방안을 기반으로 대미 불확실성을 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관세 폭탄 현실화땐…"현대차·기아 영업이익 20% 감소할 듯"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귀환으로 국내 자동차산업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 대비 20% 정도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가 공언한 10% 보편 관세가 ...

    2. 2

      트럼프와 껄끄럽던 빅테크 '태세 전환'…앞다퉈 "당선 축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재입성이 확정되자 트럼프 당선인과 불편한 관계인 주요 빅테크가 일제히 눈치 보기에 들어갔다.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 메타, 아마존, 오픈AI 등 빅테크 수장들...

    3. 3

      파월·겐슬러, 불편한 동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 복귀하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임명하거나 임기를 연장한 경제 수장들의 거취에 이목이 쏠린다.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