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 자회사 에스엠랩, 상장 미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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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위 통보 후 자진 철회 수순
2차전지 사업 재도전 ‘난항’
2차전지 사업 재도전 ‘난항’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지난 28일 상장위원회를 열고 에스엠랩 상장 미승인 결정을 냈다. 지난 4월 한국거래소에 상장 심사를 청구한 지 약 6개월 만에 나온 결정이다.
에스엠랩은 지난 2022년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자진철회한 이후 올해 4월 재도전에 나서 두 번째 고배를 마셨다. 당시 거래소는 설비 투자를 위한 자금 조달 계획이 불안하다는 이유로 특례 상장 허가를 내주지 않았다.
에스엠랩은 약 2000억원을 투자해 2차전지 양극재(양극활물질) 공장을 세울 계획인데, 600억원을 IPO를 통해 모은 뒤 나머지 1400억원은 담보대출로 조달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에스엠랩은 지난해 반기 기준 매출 21억6000만원, 영업손실 133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적자가 이어지면서 결손금이 2376억원이 누적됐다. 최대주주는 지분 22.31%를 보유한 금양이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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