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다가오는데 어쩌나"…배추 사려던 주부 '날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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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 앞두고 배추·무 가격 강세
농식품부 "10월 하순부터 안정"
농식품부 "10월 하순부터 안정"

농림축산식품부는 21일 "올해 유난히 긴 폭염 등으로 배추를 비롯한 원예농산물의 생육에 영향이 있었다"면서 "양파, 대파, 양배추 등은 공급량이 충분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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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값이 강세를 보이는 건 지난달까지 이어진 폭염 영향으로 배추 생육이 부진해 공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무도 한 개 3561원으로 1년 전보다 46.9% 비싼 수준이었는데, 작황이 부진한 데다 배추의 대체재로 수요까지 늘면서 가격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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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는 "현재 강원 평창, 횡성, 강릉 등에서 준고랭지 2기작 배추가 주로 출하되고 있으나, 아주심기(정식) 기간인 8월 초순부터 결구기인 추석 이후까지 지속된 고온으로 10월 중순까지는 출하량이 다소 적었다"면서 "다만, 10월 하순부터는 출하 지역이 경북, 충북 등으로 확대되고, 해당 지역 가을배추 작황도 초기 생육 부진을 극복하고 회복되는 추세이므로 출하량도 현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도매가격도 9월 중순 정점 이후로 하락 추세를 보인다"고 전했다.
아울러 "여름 무 재배면적 감소와 폭염 등 영향에 배추 대체 수요까지 더해져 가격이 전·평년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10월 들어 기온 등 생육 여건이 좋아져 작황이 회복세이며, 김장철에 사용되는 무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11월부터는 가격도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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