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백지수표 거절했던 '2NE1' CL 아버지, 결국 성공했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기진 교수팀, 비채혈 혈당 측정 임상실험 성공"

최근 이기진 교수와 아르메니아공화국 출신 지라이르 연구원은 CCD 카메라로 쥐를 이용한 비채혈 혈당 측정 임상실험에 최초 성공했다.

ADVERTISEMENT
서강대는 이번 실험을 통해 디지털 CCD 카메라로 채혈하지 않고 이미지로 혈당 농도를 측정할 가능성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이기진 교수는 가수 CL의 아버지로 중국의 한 대기업으로부터 백지수표를 제안받았지만 거절했다고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ADVERTISEMENT
이어 이 교수는 "당뇨병 환자들이 피를 뽑으며 측정하는데 고통스러운 일이다. 당시 포도의 당분 측정 연구를 하고 있었다. 인간이 포도송이와 같다. 과일 당도 측정 연구를 인간의 혈당 측정에 접목하면 되겠다 해서 제가 마이크로파를 연구하니 피를 뽑지 않고 마이크로파를 통해 혈당을 측정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중국 대기업인데 이 연구를 해봐라. 돈은 마음대로 주겠다고 했다. 제안받을 땐 연구비가 떨어진 상태였다. 하지만 세상엔 하지 말아야 할 일도 있다고 생각해서 거절했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딸 CL은 아버지에 대해 "정말 본인이 좋아야 하시는 분"이라며 "일에 대한 열정이 느껴진다"고 애정과 존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