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전남 신안군 등 6개 지자체 '그린 시티'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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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시티 공모전은 환경관리가 우수한 기초지자체를 시상하는 제도로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올해는 천안시가 대통령상을, 신안군이 국무총리상을 각각 수상한다. 환경부 장관상에는 수성구(대구), 고양시(경기), 예천군(경북), 김해시(경남) 등 4곳이 선정됐다.
천안시는 천안형 순환경제 본보기(모델) 창출, 물 기반시설(인프라) 고도화 등 ‘2030 환경안전도시 천안’ 비전 달성을 위해 19개 부서가 협업하고 민관 협력 추진단을 운영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안군은 갯벌, 육상 및 해양 식생의 탄소 흡수력을 극대화하고, 태양광 및 해상풍력 등 지속가능한 에너지원 확보와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올해 공모전에는 총 39곳의 지자체가 참여했으며 △기후변화 완화·적응 △탄소흡수원 확충 △무공해차 보급 △자원·물순환 △대기질 개선 △환경시책 등 10개 항목에 대해 전문가 평가단이 서류와 현장평가를 실시했고 그린시티선정위원회에서 6곳을 최종 선정했다.
△수성구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두꺼비 산란지 ‘망월지’ 생태복원 △고양시는 경의선철도 유휴부지 녹지 조성 및 옥상 빗물 저금통을 활용한 물순환 시스템 운영 △예천군은 이동식 재활용 장터인 보물마차 및 환경심사를 통한 영농보조금제 운영 등이 환경관리 우수지자체 모범 사업으로 평가받았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이번에 환경관리 우수지자체로 선정된 지자체 6곳이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