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인수전, 정부 입장 변하나 "국가핵심기술 적극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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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국정감사에서
"고려아연은 국가 기간산업..제련기술, 매우 중요한 기술"
"상당히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고려아연은 국가 기간산업..제련기술, 매우 중요한 기술"
"상당히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안덕근 장관은 전날(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부 국정감사에서 박성민 국민의 힘 의원(울산 중구)의 질의에 "고려아연은 국가 기간산업이고, 고려아연이 가진 제련 기술은 매우 중요한 기술이라 산업부 입장에서는 상당히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며 "기업과 협의해 향후 국가핵심기술 (지정) 관련해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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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산업부는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 대해 "민간 기업의 일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안 장관의 발언은 정부의 기존 입장이 변했음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MBK파트너스·영풍 연합과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은 지난달 24일 산업부에 자사가 보유한 2차전지 소재인 전구체 가공 기술에 관한 국가 핵심 기술 판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산업부는 지난 4일 산업기술보호전문위원회를 열고 고려아연의 '국가첨단전략기술 및 국가핵심기술 판전 신청' 안건을 심의했다. 일반적으로 신청에서 지정까지는 2~3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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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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