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은 슬프지만 '고독'은 행복해요"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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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미장공'이 전하는 삶의 위로
마음의 상처, 치유의 시작은 말의 변화
마음의 상처, 치유의 시작은 말의 변화
!["'외로움'은 슬프지만 '고독'은 행복해요" [서평]](https://img.hankyung.com/photo/202410/01.38182949.1.jpg)
박경희 전 한국YWCA 연합회 출판홍보팀장이 쓴 에세이집 <그런 정답은 없습니다>는 외로움을 피할 수 없다면 고독으로 즐겨야 한다고 말한다. 다른 누군가를 원망하고 탓하며 끌려다니는 삶에서 벗어나 당당히 자기 인생의 주인공으로 살아가자고 강조한다.
저자는 아버지로부터 영향을 받아 책을 썼다고 전한다. 공사장에서 미장공으로 일하며 생계를 꾸린 아버지를 보며 자란 저자는 '마음 미장공'이 되기로 결심했다. 마음 치유, 분노 조절, 감정 관리 등에 관해 상담하고 강의하며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마음속에 상처와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현대인을 위로하기 위해 책을 썼다.
!["'외로움'은 슬프지만 '고독'은 행복해요" [서평]](https://img.hankyung.com/photo/202410/01.38182941.1.jpg)
저자가 내리는 마음 처방전은 몸과 말에서 부터 시작한다. 마음을 바꾸려면 몸을 바꿔야 하고, 몸을 바꾸려면 말을 바꿔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몸과 마음을 하나로 보는 개념은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트라우마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몸과 마음에 깃든 상처와 분노를 치유할 수 있는 첫걸음은 말을 바꾸는 것"이라고 말한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