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카리나까지 앞세우더니…"올리브영 잡는다" 파격 [양지윤의 왓츠in장바구니]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무신사·쿠팡이 화장품 파는 이유
韓 10명 중 6명 "온라인으로 뷰티쇼핑"
韓 10명 중 6명 "온라인으로 뷰티쇼핑"
![에스파 카리나까지 앞세우더니…"올리브영 잡는다" 파격 [양지윤의 왓츠in장바구니]](https://img.hankyung.com/photo/202409/01.38002156.1.jpg)
15일 글로벌 시장조시기관 유로모니터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뷰티·퍼스널케어 제품 온라인 구매 비중은 58.6%에 달한다.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비율로, 뷰티 부문에서 e커머스 침투율이 과반을 기록한 건 한국이 유일하다. 한국에 이어 뷰티 e커머스 구매 비중이 높은 나라는 중국(43.6%), 영국(36.6%), 미국(29.1%) 등이다.

온라인으로 화장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무신사, 에이블리 같은 패션 플랫폼도 뷰티 상품을 적극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패션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화장품까지 함께 주문하는 연계 구매 효과를 노린 것이다.
![에스파 카리나까지 앞세우더니…"올리브영 잡는다" 파격 [양지윤의 왓츠in장바구니]](https://img.hankyung.com/photo/202409/01.38002157.1.jpg)
2021년부터 뷰티를 취급하기 시작한 에이블리의 올 상반기 뷰티 거래액도 1년새 120% 성장다. 쿠팡과 컬리도 각각 '로켓럭셔리'와 '뷰티컬리'를 통해 화장품 판매를 늘리는 중이다.
한국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 화장품을 구입하는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건 한국의 e커머스 시장이 성숙했기 때문이다. e커머스 활용도가 높고, 도시 집중도도 높아 배송이 빠르다는 점도 강점이다. 홍희정 유로모니터 뷰티&패션 수석연구원은 "한국 소비자들이 온라인 구매를 선호하는 주된 이유 중 하나는 '당일 배송'"이라며 "국내 뷰티 e커머스 업체들이 향후 빠른 배송이라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하며 활발히 뷰티 사업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