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심 잡으려 돌변한 해리스…"전기차 의무화 정책 지지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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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2020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함께 대선 캠페인을 하는 과정에서 2030년까지 신규 판매차량의 절반, 2035년까지 신규 판매차량 전체를 전기차 등 무공해 차량으로 의무화하겠다고 밝혔으나 최근 입장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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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정부에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을 통해 전기차 구매를 지원했으나, 이번 선거 유세 과정에선 전기차에 관한 구체적인 공약을 내놓지 않고 있다. 그는 상원의원 시절인 2019년에 미국 내 판매 승용차 100%를 204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 차량으로 의무화하는 법안을 발의했지만 최근엔 이 법안에 관한 입장 표명도 회피하고 있다. 미국 인터넷매체 액시오스는 이와 관련해 해당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서명할지 거부권을 행사할지 캠프에 문의했으나 캠프에서 답변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워싱턴=이상은 특파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