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장바구니 물가 잡힐까…성수품 역대 최대로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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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조사 기준 지난달 30일 사과(홍로) 소매가격은 10개에 2만5622원으로 1년 전보다 22.7% 내렸다. 평년보다는 12.4%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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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배(원황) 소매가격은 10개에 3만2607원으로 1년 전과 평년 대비 각각 17.1%, 9.8% 비싸다.
배추 소매가격은 한 포기에 6455원으로, 출하량이 늘면서 1주일 만에 11.6% 내렸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12.0% 비싸고, 평년보다도 13.4%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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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의 경우 축산물품질평가원 조사 기준 지난달 30일 1등급 한우 등심 가격은 1㎏당 8만8420원이었다. 명절 성수기임에도 1년 전(9만350원)보다 2.2% 내렸다.
돼지고기 삼겹살은 1㎏에 2만5890원으로 1년 전보다 2.5% 낮지만, 계란 소매가격은 특란 한 판에 6656원으로 1년 전보다 5.2%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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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소비자들이 체감하기엔 아직 어렵다는 의견이 많다. aT 조사에서 배춧값은 한 포기에 평균 6000원대였지만, 강북구의 한 전통시장에서는 1만3000원∼1만4000원을 부르는 사례도 있었다.
정부는 본격적인 추석 성수기에 들어선 만큼,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기 위해 성수품 공급을 역대 최대 규모로 늘리고 할인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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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 1만2000곳에서는 농축산물 할인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달 28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추석 성수품 수급은 안정적일 것"이라며 "성수품 14개 품목 구매 비용을 지난해보다 5% 이상 낮추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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