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송혜희 끝내 못찾고 떠난 父…배우 김우빈도 추모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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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송혜희 찾아주세요' 송길용씨
25년 노력에도 끝내 딸 못 만나고 별세
추모 물결 속 빈소 김우빈 화환도 포착
25년 노력에도 끝내 딸 못 만나고 별세
추모 물결 속 빈소 김우빈 화환도 포착

지난 28일 '전국미아실종가족찾기 시민의모임'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 26일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평택 송탄제일장례식장에 치러졌고, 발인은 29일 오전 6시에 진행됐다.

한편, 송씨의 딸 혜희(당시 17세)씨는 1999년 2월 13일 경기 평택의 집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내린 뒤 행방불명됐다. 이후 송씨는 생업을 뿌리치고 '실종된 송혜희를 찾아주세요'라고 적힌 현수막을 전국에 붙이며 25년간 딸을 찾아다녔다.
전국에 있는 아동 보호 시설도 수소문하고, 트럭에 딸의 사진을 붙이고 전국을 돌아다녔지만, 결국 딸을 찾지 못했다. 송씨의 아내는 우울증을 앓다 2006년에 먼저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