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잭슨홀 앞두고 또 비둘기 발언…최종 변수 된 '고용' [글로벌마켓 A/S]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잭슨홀 앞두고 또 비둘기 발언…최종 변수 된 '고용' [글로벌마켓 A/S]
    미국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며 일주일째 랠리를 이어갔다. 개별 종목 옵션만기가 있었지만 시장은 오전 약세장을 반전시키며 주요 지수가 모두 반등에 성공했다.

    현지시간 1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03포인트, 0.2% 상승ㅇ한 5,554.25포인트,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37.22포인트, 0.21% 상승한 1만 7,631.72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96.7포인트, 0.24% 상승한 4만 659.72로 거래를 마쳤다. 소형주로 이뤄진 러셀2000 지수도 0.56포인트, 0.26% 올랐고, 시장이 안정을 보이면서 Cboe 변동성지수(VIX)도 2.82% 내린 14.8포인트까지 낮아졌다.

    원자재 시장에서는 금 가격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지정학 위기 완화에도 금리인하를 기댄 투자 수요가 늘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국제 금값은 전 거래일보다 2.16% 오른 트로이온스당 2,546.20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썼다. 반면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휴전 협상으로 서부텍사스산원유 9월물은 1.86% 내린 배럴당 76.71달러로 밀려났다.

    한편 개별 종목 가운데 이날 월마트는 전날 호실적에 이날도 0.37% 올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인 주당 73.45달러를 기록했다. 특수 필름 등을 가공하는 아스펜에어로겔이 22% 폭등했고, H&R블록도 주당 1.89달러 호실적에 12% 뛰었다. 코히어런트는 AI 서버 부품의 매출 호조에 7.6% 올랐다. 반면 리비안은 아마존 전기 상용밴의 부품 공급 차질이 알려지며 4% 내렸다.
    잭슨홀 앞두고 또 비둘기 발언…최종 변수 된 '고용' [글로벌마켓 A/S]
    ● 소비자신뢰지수 5개월 만에 반등…부동산 지표는 부진 지속



    이날 미시간대에서 발표한 8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시장의 불안감을 또 한 번 걷어냈다. 매달 두 차례 잠정치와 확정치를 발표하는 이번 조사에서 소비자신뢰지수는 67.8로 예상치 66.9포인트를 상회했다. 80선을 밑도는 부진한 수치이지만 5개월 만에 소비자신뢰지수가 반등하면서 연착륙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8월 소비자기대지수 잠정치도 72.1포인트로 4개월 연속 최고치였다.

    1년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2.9%, 5년 이상 인플레이션도 3.0%로 지난달과 같았고, 앞서 뉴욕연은에서 집계한 장단기 인플레이션 둔화와 결을 같이하면서 물가에 대한 우려도 지웠다. 다만 조앤 슈 미시간대 설문조사 책임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불출마로 지난달 지표가 개선됐다"면서 "대선 상황에 따른 불확실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미 상무부가 비슷한 시각 공개한 7월 주택 허가 건수는 연율 139만 6천 채로 전월보다 4% 줄었고, 주택 착공건수도 123만 8천 건으로 한 달 만에 6.8% 급감했다. 각각 예상치 143만 채, 134만 건을 밑도는 것으로 지난달 허리케일 베릴의 미 남부 관통과 주택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이 시장에 부담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 잭슨홀 앞두고 잇단 비둘기파 발언…고용 불안 주목한 연준

    주요 경제 지표가 완화적인 모습을 이어간 가운데 미 연준(Fed)의 대표적인 통화완화론자(비둘기파)로 꼽히는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연은 총재는 블룸버그 인터뷰를 통해 또 한 번 금리 인하에 대한 견해를 드러냈다. 굴스비 총재는 "현재 금리는 매우 제한적인 수준"으로 "경제가 과열된 경우에만 적절한 수준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그는 금리인하 시점 등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현재 금리를 낮출 필요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이다.

    굴스비 총재는 지난 7월 고용보고서에서 실업률 악화에 대해 "일하려는 사람이 늘어서일 수도 있지만, 단기적으로 더 악화할 수 있는 지표의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7월 미국의 실업률은 4.3%로 연준 경제학자인 클라우디아 샴이 주장한 '샴의 법칙'에 따라 경기 침체의 전조 징후로 여겨져왔다. 해당 지표에 대해 노동 시장 수요 악화가 아닌 공급 증가에 무게를 둔 해석이 늘어왔는데, 연준은 고용 악화 가능성을 보다 우려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굴스비 총재 뿐 아니라 전날 통화 긴축을 선호하는 매파 인사였던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가 4분기 이전 움직임이 있을 가능성에 "열려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를 통해 입장 변화를 보였고, 세인트루인스 연은 총재 역시 인하에 보다 힘을 실었다.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집계한 금리인하 전망은 9월 25bp 확률이 76.5%로 전날보다 1%포인트 더 높아졌다. 이어 11월과 12월 등 3번의 금리인하를 통해 약 75bp 인하할 가능성에 시장은 무게를 두고 있다.
    잭슨홀 앞두고 또 비둘기 발언…최종 변수 된 '고용' [글로벌마켓 A/S]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의 클라우디오 이리고옌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와 소매판매 지표로 인해 시장의 우려는 해소되어 있지만, 너무 많은 인하 기대가 있어보인다"며 "현재 지표는 점진적인 25bp 인하를 가리킨다"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얀 하치우스는 "다음 일자리 보고서에서 또 다른 하방 위험이 있고. 금융 여건이 다시 급격히 긴축되거나 금융 스트레스가 증가할 수 있다"며 올해 남은 회의에서 연준이 25bp 세 번의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른 투자기관 가운데 웰스파고의 사라 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경기 확장세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고, 현재 고용 시장은 양호한 상태이지만,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책 제한을 다소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연준 정책 전환에 무게를 뒀다. 연준이 실업률이 더 급등하기 전에 금리를 인하해 노동시장의 추가 약세를 막으려는 동기가 더 강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월가 내에서 보다 공세적인 인하에 무게를 둔 보고서도 이어지고 있다. JP모건은 일부 선행 지표와 구글의 반독점 소송으로 인한 기술 기업의 타격 등이 우려된다고 보고 50bp인하에 무게를 뒀고, 씨티그룹도 파월 의장이 다음 주 잭슨홀 심포지움에서 더 빠른 인하를 열어둘 것으로도 보고 있다.

    캔자스시티 연은이 매년 8월 개최하는 잭슨홀 심포지움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고, 이 가운데 미 동부시간 기준 23일 오전 10시(한국 23일 밤 11시) 파월 의장의 연설이 생중계될 예정이다. 파월 의장의 기조연설 발언 가운데 지난 2년간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의 연간 목표치인 2% 둔화에 대한 진전과 노동시장 불안에 대한 언급 여부에 시장은 주목할 전망이다.
    잭슨홀 앞두고 또 비둘기 발언…최종 변수 된 '고용' [글로벌마켓 A/S]
    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

    ADVERTISEMENT

    1. 1

      '연말에 깜빡할 뻔'…2개월 만에 7000억 '재테크족' 몰린 곳

      지난해 연말 연금저축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으로 자금이 대거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정산을 앞두고 세액공제를 받기 위한 투자자의 막판 납입이 몰린 영향이다.3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10~11월 연금저축 상품에 총 7034억원이 납입됐다. 직전 달까지 매달 2000억원 안팎이 유입됐던 것과 비교하면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납입금이 급증한 셈이다. IRP 상품에도 10월 3411억원, 11월 2807억원이 유입됐다. 9월(1670억원) 대비 두배 가까이 늘어났다. 연말정산 혜택을 보기 위해 연중 미처 채우지 못한 납입 한도를 한꺼번에 채워 넣은 것으로 풀이된다.연말마다 연금계좌로 자금이 몰리는 건 세금 혜택이 커서다. 연금저축은 연간 최대 600만원까지, IRP를 합하면 최대 9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총급여 5500만원 이하의 근로소득자는 16.5%, 이를 초과하면 13.2%의 공제율이 적용된다. 공제 한도(900만원)를 모두 채운다고 가정할 경우, 각각 최대 148만5000원과 118만8000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연금저축과 IRP는 운용 과정에서 발생한 수익에 대해 과세를 이연해 재투자가 가능하다. 세금 부과 시기가 늦어지는만큼 복리 효과를 

    2. 2

      "올해엔 바이오?"…역대 최고치 경신한 새해 주도주를 둘러싼 분석 [박주연의 여의도 나침반]

      연초 국내 증시가 역대 최고치 수준을 경신하며 출발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이번 새해 주도주는 어디가 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2025년 증시를 이끌었던 반도체 업종이 여전히 중심에 서 있지만 주도주 교체 가능성도 함께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증권가에선 바이오·헬스케어 업종이 새로운 주도주 후보로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바이오의 승률은 시간이 갈수록 높아진다?한화투자증권이 지난 2일 발표한 '주식전략, 1월 못참지'에 따르면 바이오·헬스케어 업종은 단기적인 테마가 아니라 구조적 성장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는 업종으로 제시됐습니다. 보고서는 바이오 업종이 장기적으로 코스피를 상회할 확률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우선 연간 수익률 기준으로 생물공학(바이오) 업종이 코스피를 아웃퍼폼한 비율은 2000년대 30%에 불과했지만 2010년대에는 60%로 높아졌습니다. 2020년대 들어서는 80%까지 상승했습니다. 단기적인 등락과 무관하게 시간이 지날수록 성과의 일관성이 강화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지난해 증시에서도 이러한 성과를 볼 수 있는데요, 코스피 헬스케어 업종은 연간 약 21% 상승하는 데 그친 반면, 코스닥 헬스케어는 약 50%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였습니다.보고서는 코스피 헬스케어 지수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대형주의 비중이 높은 반면 코스닥 바이오는 중소형 바이오 기업이 주도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차별화된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략 바꾼 글로벌 제약사, 국내 바이오에도 훈풍 불까보고서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전략 변화 역시

    3. 3

      "'불장'에 돈 썩힐 수도 없고"…은행 이자보다 더 벌려면

      올해 글로벌 증시는 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우세하지만, 인공지능(AI) 거품론과 금리·환율 변수로 인한 변동성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이런 환경에서 퇴직연금 투자자들은 위험자산 투자 비중을 70%로 제한하는 ‘안전자산 30% 룰’을 지키면서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증시가 강세를 보일 때는 퇴직연금 계좌 내 주식 비중을 최대한 높이는 전략이 유리하다. 현재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에서는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을 최대 70%까지만 담고, 나머지 30%를 예적금·채권 같은 안전자산에 투자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안전자산을 어떻게 채우느냐에 따라 퇴직연금 계좌 내 실질 주식 비중이 80~90%까지 늘어난다.◆국장 강세에...韓 주식 섞은 채권혼합형 눈길대표적인 방법은 주식과 채권을 함께 담은 채권혼합형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하는 것이다. 채권혼합형은 채권 비중이 절반 이상이라 안전자산으로 분류된다. 채권과 주식을 50%씩 담은 채권혼합형 ETF를 안전자산 몫으로 투자할 경우 퇴직연금 내 주식 비중이 최대 85%로 높아진다. 단일 종목에 투자하는 채권혼합형 상품은 주식을 최대 30%까지 담을 수 있다. 주식 노출도를 79%로 올릴 수 있다는 의미다.퇴직연금을 공격적으로 운용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채권혼합형 ETF의 순자산 규모도 급증했다. 2023년 8274억원에서 2024년 2조7410억원으로 증가한 후 지난해 말에는 8조4947억원까지 불어났다. 2년 만에 순자산이 10배 넘게 커졌다.장기간 투자하는 퇴직연금의 특성상 미국 주식을 담은 채권혼합형 ETF가 인기다. 지난달 30일 기준 ‘ACE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액티브’가 7318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