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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엔 바이오?" 역대 최고치 경신한 새해 주도주를 둘러싼 분석[박주연의 여의도 나침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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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주도주 후보 분석해봤더니
    숫자로 확인한 '바이오 주도주론'
    "올해엔 바이오?" 역대 최고치 경신한 새해 주도주를 둘러싼 분석[박주연의 여의도 나침반]
    연초 국내 증시가 역대 최고치 수준을 경신하며 출발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이번 새해 주도주는 어디가 될 것인가' 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2025년 증시를 이끌었던 반도체 업종이 여전히 중심에 서 있지만 주도주 교체 가능성도 함께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증권가에선바이오·헬스케어 업종이 새로운 주도주 후보로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바이오의 승률은 시간이 갈수록 높아진다?

    한화투자증권이 지난 2일 발표한 '주식전략, 1월 못참지'에 따르면 바이오·헬스케어 업종은 단기적인 테마가 아니라 구조적 성장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는 업종으로 제시됐습니다. 보고서는 바이오 업종이 장기적으로 코스피를 상회할 확률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우선 연간 수익률 기준으로 생물공학(바이오) 업종이 코스피를 아웃퍼폼한 비율은 2000년대 30%에 불과했지만 2010년대에는 60%로 높아졌습니다. 2020년대 들어서는 80%까지 상승했습니다. 단기적인 등락과 무관하게 시간이 지날수록 성과의 일관성이 강화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지난해 증시에서도 이러한 성과를 볼 수 있는데요, 코스피 헬스케어 업종은 연간 약 21% 상승하는 데 그친 반면, 코스닥 헬스케어는 약 50%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보고서는 코스피 헬스케어 지수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대형주의 비중이 높은 반면 코스닥 바이오는 중소형 바이오 기업이 주도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차별화된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략 바꾼 글로벌 제약사, 국내 바이오에도 훈풍 불까

    보고서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전략 변화 역시 바이오 업종에 우호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허 만료로 인한 매출 감소 압박 속에서 글로벌 빅파마들은 후기 임상이나 대규모 인수합병보다 전임상과 임상 1상 단계의 라이선싱 딜을 확대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실제로 글로벌 바이오 라이선싱 딜은 지난해 2분기를 저점으로 반등하기 시작해 4분기에는 146건으로 2022년 1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중 전임상과 임상 1상 비중은 84%로, 지난 10년 평균인 72%를 웃돌았습니다.

    보고서는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이러한 흐름에 부합하는 포지션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해 글로벌 전임상 단계 라이선싱 딜 가운데 계약 규모가 공개된 사례를 보면, 에이비엘바이오가 글로벌 제약사 GSK, 일라이 릴리와 체결한 기술이전 계약은 각각 4조1000억원, 3조8000억원 규모로 전임상 딜 기준 글로벌 상위권에 해당했습니다. 알지노믹스의 1조9000억원, 에임드바이오의 1조4000억원, 오스코텍의 1조5000억원 규모 기술이전 사례 역시 상위권 딜로 분류됐습니다.

    한화투자증권은 바이오 산업의 구조적 특성도 함께 짚었습니다. 반도체나 자동차 산업은 대형 기업의 투자 사이클이 중소형 기업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구조인 반면 바이오는 국내 중소형 바이오텍들이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기술이전을 추진하는 산업이라는 설명입니다. 따라서 개별 기업의 기술력과 임상 성과, 라이선싱 이벤트가 곧바로 기업 가치와 주가에 반영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연초 예정된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 등 주요 글로벌 이벤트를 앞두고 추가적인 기술이전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보고서는 "바이오는 시간이 갈수록 코스피를 아웃퍼폼할 확률이 높아지고 있는 업종"이라며 "단기 테마가 아니라 구조적 성장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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