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동안 시행한 유연근무제, 시작 첫날부터 낱낱히 공개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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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진화>
유연근무제 시행 첫날..모두가 회사로 출근했다
8년 간 유연근무제 실험한 경험담
정보 공유와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일의 원칙 세우는 것도 중요
유연근무제 시행 첫날..모두가 회사로 출근했다
8년 간 유연근무제 실험한 경험담
정보 공유와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일의 원칙 세우는 것도 중요
![8년 동안 시행한 유연근무제, 시작 첫날부터 낱낱히 공개 [서평]](https://img.hankyung.com/photo/202408/01.37717012.1.jpg)
<일의 진화>는 2017년부터 8년 넘게 플렉시블 워킹을 실험해 온 어느 회사 조직장의 기록이다. 플렉시블 워킹을 시작한 첫날의 회의록부터 시행착오와 조정 등 국내에선 생소한 제도를 한 조직 내에서 정착시키는 과정이 구체적으로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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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동안 시행한 유연근무제, 시작 첫날부터 낱낱히 공개 [서평]](https://img.hankyung.com/photo/202408/01.37717010.1.jpg)
플렉시블 워킹 실험을 통해 저자는 각자의 삶을 존중하면서 함께 일하는 것이 가능하단 걸 확인했다고 강조한다. 자율적인 분위기 속에서 누군가는 아침 일찍, 누군가는 밤늦게 일에 몰두하길 선택했다. 자신에게 최적화된 방식인만큼 일의 만족도가 올라갔다. 노동이 '내 것'이 되자, 억울함과 불필요한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동료를 배려하는 여유도 생겼다는 설명이다.
8년 동안 새로운 근무 형식을 실험하고 적응해 온 당사자의 증언은 경제·경영학 이론서보다 구체적이고 생생한 교훈을 준다. 인공지능(AI)의 발달로 속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근로 형태의 변화는 언젠가 찾아 올 미래다. '유연한 근로자'로서 미리 준비가 필요한 이유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