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수 줄어드는 한국…그 자리 외국인이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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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8만명 늘어 3년 만에 총인구 증가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3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총인구는 5177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8만2000명(0.2%) 증가했다. 총인구는 2021년에 처음으로 감소(-0.2%)했고, 2022년(-0.1%)까지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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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인구 증가는 정부의 외국인 고용허가제 확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생산 인구인 30대(54만1000명)와 20대(47만명), 40대(32만명)가 지난해 전체 외국인 인구의 68.6%를 차지했다. 국적별 증가율도 베트남(18.1%) 태국(16.8%) 중국(8.5%) 순으로 컸다. 상주 외국인은 중국(한국계)이 53만2000명(27.5%)으로 가장 많고 베트남(24만7000명·12.8%), 중국(22만1000명·11.4%)이 뒤를 이었다.
김서영 통계청 인구총조사과장은 "외국인 인구에 노동 인구가 많았다. 지난해 외국인력 고용을 대폭 확대한 고용허가제 도입으로 외국인 채용 규모가 많이 늘어난 결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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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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