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소주 잘나가"…하이트진로 실적 축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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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익 340% 증가 전망
소주 수출 늘며 롯데칠성도 쑥
소주 수출 늘며 롯데칠성도 쑥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하이트진로는 2030년까지 연간 소주 해외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올해 목표치(1585억원)의 세 배가 넘는 액수다.
롯데칠성의 2분기 매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전년 동기보다 38.8% 늘어난 1조1048억원이다. 같은 기간 전체 영업이익은 음료 부문 원가 상승으로 10%가량 줄어든 반면 주류 부문 영업이익은 100% 이상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롯데칠성 전체 매출에서 주류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다.
국내 소주시장은 성장이 정체됐지만 소주 수출은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소주 수출액은 10년 만에 1억달러를 회복했다.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수출 대상국도 확대되고 있다. 상반기 국가별 수출 비중을 보면 일본이 29.3%로 가장 높고 이어 미국 24.1%, 중국 12.8%, 베트남 5.5% 순이었다. 2010년 초반까지만 해도 전체 소주 수출량의 80%가량을 일본에 수출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