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 황희찬 위해 목소리…"난 네 곁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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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SNS 게시물에 댓글 단 손흥민
"난 네 곁에 있어…인종차별 설 곳 없다"
"난 네 곁에 있어…인종차별 설 곳 없다"

손흥민은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황희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 댓글에 "By your side mate(난 너의 곁에 있다)"라고 적으면서 해시태그 '#No Room For Racism(인종차별이 설 곳은 없다)'을 덧붙였다. 손흥민의 댓글은 황희찬이 최근 당한 인종차별에 대해 자신의 심정을 토로한 글에 단 것이었다.

울버햄튼은 이 사건 이후 유럽축구연맹(UEFA)에 항의하기로 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지만, 인종차별 가해자가 소속된 구단 측은 오히려 울버햄튼 선수들이 과민반응을 하고 있다며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이는 상황이다.

일련의 상황에 대해 황희찬은 SNS에 글을 올려 "인종차별은 스포츠는 물론 모든 삶에서 참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응원을 보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응원을 보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인종차별은 발붙일 여지가 없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