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동·북부에 폭염주의보…최고 33.3도
제주지방기상청은 16일 오전 10시를 기해 제주도 동부와 북부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이날 현재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제주시 33.3도, 구좌 32.8도, 김녕 31.4도, 산천단 31.3도 등이다.

폭염특보는 일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거나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 장기화 등으로 중대한 피해 발생이 예상될 때 발효한다.

기상청은 제주도 동부와 북부를 중심으로 따뜻하고 습한 남서풍류가 유입되면서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1도 내외로 높은 기온분포를 보이면서 무덥겠다고 설명했다.

또 북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므로 수분과 염분을 섭취하고,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며,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축산 농가들은 송풍장치를 가동해 축사 내 온도를 조절하고, 전력 사용량 증가로 인한 변압기 사고 및 냉방기 가동에 따른 실외기 화재 가능성 등을 미리 점검할 것을 권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