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즈 굿즈 팔아요"…큐텐이 K팝 사업 확대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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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큐텐에 따르면 위시플러스와 큐텐 싱가포르가 인기 K팝 보이그룹 에이티즈(ATEEZ)의 굿즈 신상품을 취급하는 글로벌 판매처로 선정됐다. 큐텐과 위시플러스 서비스 국가인 아시아와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주요 국가들의 K팝 팬들은 현지 통화로 K팝 굿즈를 구입하고 직배송된 상품을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위시플러스는 최근 한국 브랜드 전용 판매관인 'K-에비뉴'에 K팝 카테고리를 신설하기도 했다. 공식 굿즈와 앨범은 물론 글로벌 팬미팅 티켓, 투어 상품도 곧 취급할 예정이다.
큐텐이 K팝을 글로벌 사업 확대의 발판으로 삼은 건 K팝 시장이 그만큼 '돈이 되는' 시장이기 때문이다. 올해 초 미국 음악시장 분석업체 루미네이트가 발표한 보고서는 K팝 상품 시장을 '빅 비즈니스(Big Business)'라고 소개했다.

큐텐의 K팝 굿즈 사업 확대는 굿즈 판로를 넓혀 매출을 극대화하려는 엔터사의 니즈와도 맞아떨어졌다. 팬데믹 이후 K팝의 인기가 더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기존에는 하이브가 운영하는 '위버스샵'이나 자체 쇼핑몰을 통해 굿즈를 팔았는데, 최근 들어서는 아마존 등 글로벌 e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하는 경우도 많아진 것도 이 이유에서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