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는 개정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자율주행자동차법)이 오는 10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장거리 화물운송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시범운행지구를 지정하는 것으로, 이는 자율주행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실증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제 특례를 부여하는 특구를 말한다.
기존에는 관할 시·도지사의 신청에 따라 시범운행지구를 지정했으나, 고속도로와 같이 여러 시·도에 걸친 장거리·광역 노선은 시범운행지구로 지정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지난 1월 자율주행자동차법 개정으로 관할 시·도의 신청 없이도 국토부가 협의를 거쳐 시범운행지구를 지정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국토부는 자율주행 화물운송 기술 개발을 위해서는 장거리 노선에서의 실증이 필요하다고 보고, 향후 노선을 적극 발굴해 시범운행지구를 지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시범운행지구 내 화물운송 사업을 촉진하기 위해 자율주행 화물운송 사업 허가를 위한 세부 기준과 절차를 마련했다.
시범운행지구 내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유상운송을 할 수 있다는 특례 규정은 있었으나, 구체적인 사업 허가 기준이 없어 불확실성이 높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
한국도로공사도 자율주행 화물운송 업체들과 협력을 약속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본격 화물운송 사업화 준비에 나섰다.
박진호 국토부 자율주행정책과장은 "자율주행 화물운송은 장거리 운전의 피로를 덜어주고 연비 효율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해 안전성, 효율성 측면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끌어낼 수 있는 분야"라며 "자율주행 화물운송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만큼 향후 고속도로 시범운행지구 지정, 자율차 유상 화물운송 사업 허가 등 후속 행정절차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노션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넷플릭스와의 협업을 강화한다.이노션은 최근 방한한 에이미 라인하드 넷플릭스 광고총책임자 등과 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 등 최고경영진이 만나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미팅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양사는 마케팅 협업을 비롯해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노션은 서울 본사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서 자사의 차별화된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소개했다. 특히 캠페인 기획·제작 역량,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서울 강남과 명동의 주요 상권 내 옥외광고 미디어 채널, 전시기획 사업 등을 강조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마케팅 가능성을 설명했다.앞서 이노션은 넷플릭스와 함께 기아의 ‘뉴 스포티지’ 출시 캠페인을 진행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 2 국내 첫 싱글 타이틀 스폰서십 체결 △3부작 맞춤형 광고 콘텐츠 제작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 운영 등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 인기를 끌었다.이노션 관계자는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2’, ‘솔로지옥4’, ‘중증외상센터’ 등 인기 콘텐츠와 광고 요금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넷플릭스는 화제성 높은 콘텐츠를 보유한 만큼, 브랜드 캠페인에서도 중요한 마케팅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넷플릭스는 2022년 11월부터 한국을 포함한 12개국에서 광고 포함 요금제를 도입했다. 월 5500원의 가격으로 프리미엄·스탠더드 요금제 대비 접근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는 “넷플릭스와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글로벌 광고
첨단 로봇자동화 전문기업 유일로보틱스는 1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고양시 KINTEX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2025 KOPLAS(제28회 국제 플라스틱 & 고무 산업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전시에서 유일로보틱스는 주행다관절 로봇, 다관절 로봇(가반하중 12kg, 25kg, 50kg), 협동로봇(가반하중 3kg, 6kg, 12kg), 공장 자동화 시스템 및 AI 기반 스마트팩토리 등 최신 로봇 및 AI 기술을 공개한다. 다관절 로봇은 정밀한 모션 제어를 통해 품질 개선과 생산성을 향상한다. 협동로봇은 하나의 컨트롤러로 최대 4대를 동시 제어할 수 있어 효율적인 작업 환경 구축이 가능하다. 또 AI 및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통해 실시간 생산 모니터링과 자동화된 품질 관리를 제공하여 제조 공정의 최적화를 지원한다.유일로보틱스 관계자는 "KOPLAS에서 차세대 로봇 자동화 기술을 직접 선보이며 스마트팩토리 혁신을 원하는 기업들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이라고 말했다.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