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 "홍명보, 대표팀 감독 적임자…A대표-연령별팀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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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는 8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취재진 대상 브리핑에서 "A대표팀뿐 아니라 연령별 대표팀과 연계성을 확보해서 대한축구협회 철학과 경기 모델을 확립한 걸 홍 감독님이 이끌어주십사 몇 차례 부탁드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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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사는 "단기간 결과에 대해 평가하는 것보다 A대표팀과 연령별 대표팀의 연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충분한 시간을 드리고 싶었다"며 두 팀 사이 연결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 감독을 '원팀 정신'을 만드는 데 탁월한 지도자라고 표현했다.
실제 울산은 K리그에서도 특히 개성 강한 스타급 선수들이 즐비하지만, 홍 감독 특유의 카리스마 덕에 선수단 내분을 비롯한 각종 잡음이 들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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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 측면을 보완하기 위해 유럽 출신 코치 2명을 둔다는 조건을 홍 감독도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계약 조건을 받아들인 홍 감독은 2020년 12월부터 이끌어온 울산을 떠나게 됐다. 이 이사는 "시즌 중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울산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K리그와 울산 팬들께는 시즌 중 클럽을 떠나게 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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