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원 든 지갑 주웠다가…30대 노숙자 잭팟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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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AFP통신, 프랑스 24 등 외신들에 따르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노숙자 하저 알알리(33)는 2000유로(약 297만원)가 든 지갑을 발견해 경찰서로 갔다. 18개월째 거리에서 노숙 생활을 하던 그는 암스테르담 중앙역에서 현금으로 교환할 빈 병을 찾다가 지갑을 주웠고, 이를 경찰에 가져다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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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에 있던 돈이 하저의 몫이 될 가능성도 있다. 주인이 1년 안에 돈을 찾아가지 않을 경우, 습득한 사람에게 해당 금액이 돌아가기 때문이다. 경찰은 "지갑에 약 2000유로 정도가 있는데 신분증이나 주인과 연락할 만한 연락처가 없어 주인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전했다.
당국은 "정직함에 대한 보상으로 특별한 일을 한 지역 주민들에게 수여하는 '은엄지' 상과 50유로(약 7만4000원) 상당의 상품권을 하저에게 제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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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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