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카 망원도 동영상도 더 선명하게"…삼성, 이미지센서 3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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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 망원용 2억화소 '아이소셀 HP9' 등 선보여

이번에 공개된 '아이소셀 HP9'은 0.56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크기 픽셀 2억개를 1.4분의 1인치(1/1.4") 옵티컬 포맷(카메라 모듈에서 외부 렌즈가 영상을 맺히게 하는 영역의 지름)에 구현한 망원용 이미지센서 제품이다.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고굴절 마이크로 렌즈를 활용, 빛을 모으는 능력이 개선됐다. 빛 정보가 더욱 정확해지면서 감광 능력(SNR 10)이 전작보다 약 12% 개선됐고, 자동초점 분리비(AF Contras) 성능이 약 10% 향상돼 더 선명한 색감 표현이 가능하졌다는 설명이다.
아이소셀 HP9은 조도가 낮은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망원 카메라의 감도를 개선한 점도 특징이다. 리모자이크 알고리즘 기반 최대 4배 센서 자체 줌 모드를 지원해 3배 망원 모듈에 탑재되면 최대 12배 줌까지 선명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이소셀 JN5'의 경우 2.76분의 1인치 크기 옵티컬 포맷에 0.64㎛ 픽셀 5000만개를 구현한 제품이다. 조도가 극히 낮은 환경에서 발생하는 노이즈 특성을 대폭 개선, 어두운 곳에서도 한층 선명한 화질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위상차 자동 초점 기술인 '슈퍼 QPD' 기술을 적용해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흔들림 없이 포착할 수 있다. 얇은 옵티컬 포맷으로 광각, 초광각 카메라는 물론 전면과 망원 카메라에도 사용될 수 있는 등 범용성이 높다.
이제석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최신 기술이 집약된 새로운 모바일 이미지센서 라인업을 통해 업계 표준을 리드하고, 센서 혁신 기술 개발을 지속해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