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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년 텃밭 뺏긴 트뤼도…캐나다도 조기총선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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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집권 자유당
    토론토 하원선거 敗

    경기 둔화에 인기 뚝
    68% "트뤼도 그만둬"
    30년 텃밭 뺏긴 트뤼도…캐나다도 조기총선 조짐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사진)가 이끄는 집권 자유당이 30여 년 만에 텃밭인 토론토 하원 선거에서 패했다.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야당인 보수당에 뒤져 트뤼도 총리가 내년 총선 전에 중도 사퇴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날 토론토 세인트폴 보궐선거에서 보수당 돈 스튜어트 후보가 42.1%의 득표율을 얻어 자유당 레슬리 처치 후보(40.5%)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1997년 이후 세인트폴 지역구를 지켜온 자유당의 캐럴린 베넷 의원이 덴마크 대사로 부임하면서 치러졌다. 자유당은 1993년 이후 이곳을 포함해 토론토에서 어떤 지역구도 보수당에 내준 적이 없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처치 후보가 현 재무장관의 비서실장 출신이어서 상징적인 의미가 더 컸다. 자유당 소속 폴 마틴 전 총리의 보좌관을 지낸 스콧 리드는 소셜미디어에 “보궐선거로 자유당과 트뤼도 총리의 모든 게 바뀌었다”며 “세인트폴이 안전하지 않다면 캐나다 내 안전한 지역구가 없다는 뜻”이라고 썼다.

    자유당은 2015년 이후 토론토 같은 대도시에서 승리를 거두며 집권당 지위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인플레이션이 계속되고 경제가 둔화하자 지지율이 하락했다. 다음 총선 때 보수당을 뽑겠다는 비율은 42%로 자유당(24%)을 앞서고 있다.

    트뤼도 총리의 인기도 급락했다.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68%가 트뤼도 총리 사임을 원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번 선거 패배로 내년 10월에 있는 차기 총선 전에 트뤼도 총리가 물러나야 한다는 압박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총선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워싱턴=정인설 특파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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