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농사 줄고 밭농사는 기계로…경운기 18%↓ 트랙터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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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농업기계 보유 현황' 조사 결과 발표

26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농업기계 보유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트랙터와 콤바인, 이앙기 등 주요 농업기계 16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행정 전수조사 방법으로 조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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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과 비교하면 콤바인, 이양기, 경운기는 줄고, 트랙터, 관리기, 스피드스프레이어는 증가했다. 특히 동력경운기는 2013년 63만9517대에서 지난해 52만3158대로 18.2% 줄어든 반면 농용 트랙터는 같은 기간 27만7649대에서 31만2040대로 12.4% 늘었다.
농식품부는 10년 전과 비교해 벼 재배면적이 줄고 영농규모가 대형화하면서 콤바인, 이앙기, 경운기 등은 줄고, 밭 농업의 기계화를 촉진하면서 트랙터와 관리기, 스피드스프레이어는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파종기와 정식기, 수확기 등 밭 농업기계도 2019년부터 조사 대상에 포함된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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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만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농업기계 보급과 기계화율 제고는 중요한 과제”라며 “효율적인 농업기계화 정책으로 기계화율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