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첸의 ‘차바협’과 ‘멘바협’… 이틀 공연 모두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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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연주자 레이 첸,
멘델스존·차이콥스키 등 유명 협주곡 연주
멘델스존·차이콥스키 등 유명 협주곡 연주

이번 공연에서 레이 첸은 바이올린 협주곡 중 가장 유명한 레퍼토리들을 선보인다. 첫날(28일)은 베버의 '오이리안테 서곡'으로 시작되며 레이 첸이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이튿날(29일)에는 마찬가지로 첸이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하며 서울시향은 슈트라우스의 대표적인 교향시이자 마지막 작품인 ‘영웅의 생애’를 들려준다.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은 음악사에서 불후의 명곡으로 손꼽힌다. 바이올린의 열정적인 선율과 날렵하고 화려한 연주가 귀를 사로잡는 작품으로 당대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 페르디난트 다비트에게 헌정된 곡이다. 오케스트라의 긴 서주 없이 곧바로 독주 바이올리니스트가 주제를 연주하는 게 특징이다.

레이 첸은 2008년 예후디 메뉴인 콩쿠르와 2009년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았으며, 그의 첫 번째 음반인 ‘비르투오소’로 에코 클래식 상을 받았다. 레이 첸은 포브스에서 선정한 30세 이하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아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들과 협연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2023년 클래식 레볼루션'으로 서울시향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첸은 안드레아스 오텐잠머가 지휘한 서울시향과 브람스 협주곡을 협연하기도 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