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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리츠캐피탈, 자본확충 총력…영구채 500억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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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피털업계 첫 공모채 발행
    마켓인사이트 6월 20일 오전 11시 9분

    메리츠캐피탈이 3년 만에 신종자본증권 공모에 나선다. 올해 캐피털업계에서 나오는 첫 공모채다. 메리츠캐피탈은 최근 유상증자를 단행한 데 이어 자본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캐피탈은 이날 진행한 500억원어치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에서 74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신용등급은 선순위 회사채 신용등급(A+)보다 두 단계 낮은 ‘A-’로 책정됐다. 공모 희망 금리는 연 6.3~6.8%다. AA급 신용등급을 확보한 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 등에 비해 신용도가 낮은 편이지만 연 6%대 중반 금리를 내세워 투자 수요 확보에 성공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동안 캐피털사들은 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지 않는 사모채 시장을 통해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현대커머셜이 지난 3월과 6월 총 1200억원어치 사모 신종자본증권을 찍은 게 대표적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고금리 이자 수익을 노린 개인투자자 수요가 증가하면서 캐피털사들도 공모에 도전하고 있다.

    메리츠캐피탈은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재무지표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신종자본증권은 회사채와 달리 회계상 부채가 아니라 자본으로 인정된다. 이 회사는 2021년 30년 만기 500억원어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적이 있다.

    지난 17일엔 유상증자를 통해 자기자본을 약 1조6000억원으로 늘렸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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