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랑 끝나나…엔비디아, 올해 서학개미 순매수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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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연초 이후 지난 18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종목은 엔비디아였다. 이 기간 총 13억3956만달러(약 1조849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순매수 2위는 테슬라로 총 11억6335만달러 어치를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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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들의 최고 선호 종목이 테슬라에서 엔비디아로 바뀌었다는 분석이다. 테슬라는 해외 주식 직접투자 열풍이 불던 2020년 30억171만달러로 연간 해외 종목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이듬해인 2021년(28억6803만달러)에도 연간 순매수 1위였다. 글로벌 증시가 침체되던 2022년에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TQQQ)'(27억445만달러)에 소폭 밀려 순매수 2위(26억9515만달러)였다.
엔비디아는 올해 주가가 급등하면서 테슬라가 지키고 있던 국내 투자자 보유액 1위 종목 자리도 꿰찼다. 지난달 28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의 엔비디아 주식 보유액은 110억7690만달러로 같은 날 테슬라 보유액 106억7794만달러를 넘어섰다.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보유액 1위 종목 교체는 약 4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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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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