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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파주 한배미마을, 옥수수 수확하고 미꾸라지 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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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객들이 꽃마차를 타고 동네를 둘러보고 있다. /한배미마을 제공
    관광객들이 꽃마차를 타고 동네를 둘러보고 있다. /한배미마을 제공
    경기 파주 적성면에 있는 한배미 마을은 입구부터 한 폭의 그림 같은 메타세쿼이아 길이 늘어서 있다. 가로수길을 따라 500m 정도 들어가면 임진강을 배경으로 드넓고 기름진 평야가 펼쳐진다. 넓다는 뜻의 ‘한’, 들판을 뜻하는 ‘배미’가 합쳐진 이름 그대로다.

    강정과 샛말, 성안 등 자연마을로 구성된 한배미 마을은 과거부터 임금님이 휴양지로 찾을 만큼 자연경관이 빼어나다. 한배미 마을을 찾는 이들은 마을 앞에 흐르는 임진강과 마을 뒤편에 솟아오른 감악산 사이에서 고즈넉한 자연환경을 즐기며 특산물인 장단콩을 이용한 두부 만들기나 두부 요리 맛보기를 체험할 수 있다.

    한배미 마을은 봄에는 배수정체험, 여름과 가을에는 참게방류체험과 머루 체험, 겨울에는 딸기 체험 등 계절마다 체험 행사를 하고 있다. 오는 7월부터는 두 달간 ‘외가집에 놀러 가자 물놀이 체험’과 ‘어린 참게를 엄마 품으로’ ‘쇠기러기 똥감자 반가워’ 등의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외가집에 놀러 가자 물놀이 체험’은 7~8월 여름철에 시골 외갓집에 놀러가듯 농촌 체험을 해보는 것이다. 옥수수를 수확해 팝콘을 만들기도 하고 논에서 미꾸라지도 잡는다.

    한배미 마을에선 연중 내내 ‘호랑이도 반한 인절미’와 ‘들꽃이 들려주는 마을 보물찾기’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호랑이도 반한 인절미’ 행사에선 참가자들이 직접 떡메를 치고 고물을 묻혀 인절미를 만들어볼 수 있다.

    수도권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만큼 접근성이 편리하다. 서울에서 자유로를 타고 가다가 당동나들목을 거쳐 적성면 방향으로 가면 한배미 마을에 도착한다. 3번 국도를 따라 의정부시→양주시→동두천시를 거쳐 올 수도 있다.

    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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