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 국견 알라바이와 함께 기념촬영하는 한·투르크 정상 부부 (사진=연합뉴스)
투르크 국견 알라바이와 함께 기념촬영하는 한·투르크 정상 부부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투르크메니스탄 국견(國犬) '알라바이'를 안고 활짝 웃었다.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 의장은 현지 시간 11일 윤 대통령 부부의 각별한 동물 사랑에 감명받았다면서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게 국견 '알라바이'를 선물했다.

김 여사는 "투르크메니스탄의 보물인 알라바이를 선물해주셔서 매우 영광"이라며 "양국 협력의 징표로서 소중히 키워나가고 동물 보호 강화를 위해 더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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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크 국견 알라바이와 안아보는 김건희 여사 (사진=연합뉴스)
투르크 국견 알라바이와 안아보는 김건희 여사 (사진=연합뉴스)
투르크메니스탄의 국견인 알라바이는 대표적인 양치기 개로, 덩치가 크고 체력이 좋아 유목 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왔다. 경주마와 함께 투르크메니스탄 국가 유산으로 등록된 견종이며 어릴 적에는 귀엽고 사랑스럽지만 커서는 늑대와도 맞서 싸울 만큼 용감한 종의 개라고 한다. 지난 2020년에는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슈가바트에는 6m 높이의 알라바이 동상이 세워지기도 했다.

김 여사는 전날 국빈 만찬에서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 부부에게 한국의 국견인 진돗개에 대해 "강하고 용감하며 가족들은 지키기 위해 희생하는 면이 알라바이와 닮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투르크 국견 알라바이 안고 즐거워하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 (사진=연합뉴스)
투르크 국견 알라바이 안고 즐거워하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 (사진=연합뉴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