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문기업 한중엔시에스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10~11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을 받는다. 무선 웨어러블 의료기기와 의료 인공지능(AI)을 바탕으로 심질환 진단 및 입원 환자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스마트 체온패치, 심전도 측정용 패치형 바이오센서 디바이스, 환자의 생체신호 모니터링 방법 및 시스템 등 33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공모가는 희망공모가(1만500~1만4000원) 상단보다 20% 이상 높은 1만7000원이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084 대 1에 달했다. 130만 주를 전량 신주로 모집한다. 공모를 통해 조달한 221억원은 운영 자금과 채무상환 자금으로 사용한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한중엔시에스도 같은 날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ESS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인 냉각기와 냉각 플레이트 등을 주로 생산한다. 삼성SDI가 주요 거래처다. 창업 초기 자동차 부품회사로 시작했지만 미래 에너지 산업의 성장과 전기차 시장 확대에 발맞춰 ESS 부품 제조업으로 주업종을 바꿨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726 대 1로 나타났다. 공모가는 희망공모가(2만~2만3500원)를 뛰어넘은 3만원으로 결정됐다. 구주 매출 없이 100% 신주 모집으로 160만 주를 공모한다. 총공모금액은 480억원이다. 공모 자금은 시설 자금과 운영 자금 등으로 사용한다. 대표 주관은 IBK투자증권이 맡았다.

에이치브이엠(HVM)과 이노스페이스, 이노그리드, 하스는 이번 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에 들어간다. HVM은 첨단금속 제조기업, 이노스페이스는 우주발사체 기업이다. 두 기업은 11일부터 수요예측에 나선다. 클라우드 기업 이노그리드와 치아용 보철 수복 소재 전문기업 하스는 13일부터 수요예측을 시작한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