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공무원 수뢰 의혹' 군산 농업기술센터 압수수색(종합)

전북 군산시 공무원이 뇌물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강제 수사에 나섰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4일 군산시 개정면 농업기술센터에 수사관을 보내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오전 8시부터 진행된 압수수색은 3시간30여분만인 오전 11시 30분께 마무리됐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해 3월 A 계장(6급)의 뇌물수수 및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부정청탁금지법) 등 의혹을 접수한 국민권익위원회가 경찰에 수사 의뢰하면서 진행됐다.

고발장에는 A 계장과 8급 주무관 등이 양돈단지 악취 개선을 위한 공사를 맡은 업체로부터 부정한 청탁을 받았다는 의혹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뇌물수수와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 등을 들여다보기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며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