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5 인기과 티오 기다리는 중"…전공의 사직서 허용에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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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브리핑에는 전공의들의 복귀를 유도할 '출구전략'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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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사직 가능성을 높여 복귀를 촉구하려는 강경책이라는 분석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돌아오지 않을 전공의에게 연연하지 않겠다는 '손절'의 의미라는 해석도 나온다.
전공의 사직서 수리 후 빅5 병원과 인기과 티오(빈자리)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들 또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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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병원 종사자는 "바이탈과에서 탈출할 수 있으면 뭐라도 할 수 있다"면서도 "응급환자 입장에서 좋아할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전공의 이탈 이후 병원장들과 간담회를 했는데, 이 자리에서 전공의 사직 수리 권한이 있으면 오히려 복귀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는 건의가 있었다고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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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왕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전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전공의 이탈) 초기에 여러 가지 국민 불편, 이런 것들이 심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전공의들이 조기에 복귀하고 또 환자를 진료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들을 해 왔었다"며, "그게 한 3개월 정도 더 지났고 지금은 여러 비상 진료 대책을 강구해서 예산도 투입하고 군의관도 투입해서 초기에 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는 것과는 약간 달라진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전공의 사직 수리 후 인기과 쏠림현상이 실제 일어날지와 의대 증원으로 필수 의료 체계가 보완될지 정부의 향후 대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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