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탐사·가든스테이…생물다양성의날 국립수목원서 행사 다채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은 오는 22일 국제생물다양성의 날을 기념해 산림생물의 이해와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한수정은 이 기간 도시숲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시민 인식 향상을 위해 국립세종수목원 일원에서 도시숲 시민탐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시민 과학자들이 전문가와 함께 하는 식물탐사 활동을 통해 도시숲 생태계의 가치를 이해하는 데 초점이 맞춰줘 있다.

글로벌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베트남산림과학원(4종 100점)과 기청산식물원(희귀·특산식물 76종 78점)으로부터 야생식물 종자를 기탁받아 백두대간 시드볼트에 저장한다.

베트남산림과학원으로부터 기탁받은 야생종자는 4종 100점, 기청산식물원으로부터 받은 희귀·특산식물 종자는 76종 78점이다.

산림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국민참여형 교육·전시·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세종수목원에서는 고흐가 사랑한 다양한 붓꽃의 식물종을 찾아 떠나는 '붓꽃이 피어나는 전기버스 여행'(21∼24일), 국민들이 아름다운 한국의 정원을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는 'Flower to the sky : 담장정원'(22일), 식물의 다양성과 인간과의 관계를 학습하고 이해하는 '도전 온실대탐험'과 지중해온실을 탐험하며 미션을 해결하는 '꼬마탐험가'(23일) 등이 운영된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22∼24일 '멸종위기 식물 이야기 특별 해설 프로그램'과 수목원에서 숙박하며 자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산림생물 특별 가든스테이'가 진행된다.

한수정 류광수 이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산림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수목원·정원의 가치와 소중함을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