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신임 국방장관에 무기생산 확대·현대화 당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신임 국방장관에게 무기 생산 확대 등을 촉구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벨로우소프 장관을 비롯한 군 지휘부가 참석한 방산 분야 관련 회의에서 "최신 무장 전투 수단을 더 빨리 숙달하는 쪽이 승리한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를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으며 많은 일을 해냈지만, 이 분야에서 2∼3배로 더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파괴 수단이 더 효과적이면서 정확하고 더 강력할수록 우리의 (병력) 손실도 적을 것"이라며 "이것이 핵심적인 이슈"라고 말했다.

TV로 중계된 이날 회의는 푸틴 대통령이 전날 벨로우소프 장관을 비롯해 집권 5기를 이끌 새 내각을 임명한 지 하루 만에 열렸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군 복무 경험이 없는 벨로우소프 장관의 경제 분야 경험과 드론·무인 차량 개발에 참여했던 이력을 공개적으로 높이 평가했다.

또 그에게 군비지출이 러시아 전반의 경제 발전 전략에 '유기적'으로 통합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