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수 전주지검장 이임 "검찰 안팎으로 어려운 여건, 공정해야"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은 14일 "부정부패를 엄단하는 공정한 검찰을 만들어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 지검장은 이날 전주지검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새로 오시는 검사장님과 함께 각자 맡은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8개월간 밝고, 서로 돕고, 자신감 넘치는 검찰이 되고자 제 나름대로 노력했지만, 돌이켜보면 부족한 부분도 있었던 것 같다"며 "함께 근무하면서 서운하거나 아쉬웠던 부분이 있다면 너그러이 이해하고 좋은 기억들은 오래 가지고 가주셨으면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검찰이 안팎으로 어려운 여건에 놓여 있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사건관계인의 말을 경청하고 배려하며, 주민의 뜻에 맞게 검찰권을 행사하면 더 신뢰받는 검찰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지검장은 이날 이임식을 끝으로 전주지검 근무를 마치고 오는 16일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부임한다.

신임 전주지검장은 박영진(31기) 대검찰청 범죄정보기획관이 맡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