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그린파워, 제주 한남마을 등에 12.4㎿ 용량 풍력발전소 추진

금양그린파워(대표 이윤철)는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사무소에서 마을회, 제이윈드파워와 '한남 마을풍력 발전사업' 추진협약(사진)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한남 마을풍력 발전사업은 한남리, 남원1리, 남원2리 등 3개 마을에서 공동 참여하는 12.4㎿·용량의 풍력발전소를 건립하는 사업으로, 1개 마을 당 약 300억원 규모로 총 EPC(설계·조달·시공) 수주액은 약 2,400억원에 이른다.

2025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중이며, 인근 7개마을과 같은 형태로 공동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금양그린파워는 이번 협약을 통해 발전사업의 EPC사로써 설계,조달,시공까지 주 건설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마을회는 공동 법인을 설립해 사업부지를 제공하고 대관업무를 지원한다.

제이윈드파워는 풍력, 태양광 사업 개발 경험을 가진 제주지역 전문 신재생에너지 개발사로 금융조달, 발전소 운영 등 발전사업의 주관사 역할을 한다.

금양그린파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협약 체결한 ‘제주 동백 마을풍력 발전사업'에 이어 두번째 체결하는 협약으로 마을 주민과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좋은 모델로, 지속 가능한 가치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양그린파워는 해상풍력, 육상풍력, 태양광, 연료전지, 바이오매스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추진중이다.

에너지 사업 개발뿐만 아니라 EPC와 O&M(운영·관리)까지 솔루션을 제공한다. 19.8㎿ 규모의 금양에코파크 보은 연료전지 발전소가 최근 착공에 들어가 올 연말 준공할 예정이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