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300∼400면 규모…"고질적 주차난 해소 기대"

서한디앤아이(서한모방)가 기부채납한 청주산업단지 부지에 2026년까지 주차타워가 들어선다.

청주산단 서한모방 기부채납 부지에 주차타워 조성
12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산단 내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흥덕구 복대동 100의 33 일원에 300∼400면 규모의 주차타워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 주차타워는 2026년 말까지 1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3층 4단 규모로 건립된다.

사업 예정지(7천636㎡)는 공공기여 현금 100억원과 함께 서한디앤아이로부터 기부받은 것이다.

시는 2021년 4월 서한디앤아이와 청주산단 재생사업 민간자력개발에 따른 공공기여 협약을 했다.

서한모방이 공동주택과 창업지원시설 등을 건립할 수 있도록 일대 4만8천여㎡를 일반공업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해주는 조건으로 공공기여율 30%를 적용해 공공시설용지와 현금을 기부채납토록 한 것이다.

산업단지 재생사업 관련한 청주의 첫 민간자력개발 및 공공기여 사례였다.

시는 공유재산 관리계획 승인, 설계 공모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주차타워 건립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주차타워 조성 전에는 골재를 깔아 임시주차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임시주차장에 이어 주차타워가 만들어지면 일대 주차난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